공룡볼까 자동차볼까 고민하다가
예매취소까지 하며 자동차를 골랐는데 매우 잘한 선택이었다.
스토리가 뻔한 플롯이지만 매우 짜임새 있게 잘 풀어서
몰입감을 주고 이야기와 레이싱의 비중을 적절히
잘 배합해서 지루할 틈이 없다.
탑건의 감독답게 콕핏의 앵글로 운전자의 표정도
자동차의 질주도 매우 잘 잡아냈다.
한스짐머의 명성에 걸맞는 사운드가 영화의
중심부터 주변까지 잘잡아서 받쳐준다.
이건 돌비시스템과 가로비율이 넓은 극장에서 보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스토리, 화면구성, 음악, 연기 뭐하나 흠잡을 곳 없이
잘 만든 수작, 명작이다.
다른 레이싱영화처럼 레이싱 장면은 적고 늘어질까봐
볼게 많은 쥬라기월드를 보려했는데
오히려 F1을 놓쳤으면 평생 후회할 뻔 했다.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에 보길 권장한다.
개인평점: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