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더운 여름날, 친구 세 명이 바다에 놀러 갔다. 그들은 바다에서 신나게 놀다가 더위에 지쳐 아이스크림 가게로 향했다. 각자 원하는 맛의 아이스크림을 고르기로 했고, 한 명은 딸기, 또 한 명은 초콜릿, 마지막으로 한 친구는 바닐리를 주문했다.
아이스크림을 받은 친구들은 해변가 벤치에 앉아 신나게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불고, 한 친구의 아이스크림이 날아가 버렸다! 친구들은 웃으면서 "저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라고 외쳤다. 날아간 아이스크림은 하늘 높이 날아가더니, 마침내 한쪽 눈에 뜬 작은 소녀에게 떨어졌다.
소녀는 아이스크림을 보고 신나서 웃으며 "와! 나도 아이스크림!"이라고 소리쳤고, 그 소리에 다른 사람들이 돌아보았다. 그런데 그 소녀가 "엄마, 괜찮아. 이건 바닥에 있던 아이스크림아니야?"라고 말하며 턱에 묻은 초코 아이스크림을 부끄럽게 팻말로 가리키며 손을 흔드는 것이었다.
그 순간, 세 친구는 웃음을 터트리며 "바닥에 떨어진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다고!"하고 외쳤고, 그들을 지켜보던 사람들도 함께 웃었다. 결국 아이스크림은 소녀의 입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친구들은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웃음과 함께 완벽한 여름의 기억을 남겼다. 반전은 아이스크림의 초콜릿이 아닌, 바닥에 닿았던 그 달콤한 순간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