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마을에서 나무가 하나 자랐습니다. 그 나무는 마을의 모든 사람들보다도 훨씬 높은데, 이 나무 위에는 가장 맛있는 사과가 열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사과를 따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기 일쑤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다리를 가져오고, 또 어떤 사람은 나무를 흔들어 보았지만 결국 사과는 땅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한 어린아이가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생각합니다. "왜 저 높은 나무에 올라가려고만 할까? 저 아래에는 공이 있는데!" 어린아이는 바닥에 있는 공을 집어 들고 나무를 향해 던졌습니다. 공이 나무에 맞고 튕겨 나가면서 사과들이 하나둘씩 땅에 떨어졌습니다. 모든 마을 사람들이 사과를 주워 먹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어린아이는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그렇지, 이 나무는 높은데, 나 또한 똑똑하게 접근해야지!” 그렇다고는 해도, 그 어린아이는 다음에는 공에 맞고 떨어진 사과가 아닌, 아예 다른 나무에서 열리는 배를 노리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그 나무는 너무나도 낮아서, 어린아이는 걷기만 해도 배가 떨어지겠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조금 더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결국 그는 그 나무 아래에서 "이제부터 내가 껌을 치우는 공 같은 역할을 할게!"라고 외쳤습니다. 사람들은 또 한번 웃으며, 이제는 어린아이의 껌기술이 아닌 나무 아래서 배를 기다리는 재미있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