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걸 좋아했다. 내 가장 좋아하는 식물은 '그린이'라는 이름의 작은 화분식물이다. 그런데 그날, 나는 그린이가 나에게 속삭이는 꿈을 꾸었다. "나는 사실 사람이다!"라고 말이다. 깜짝 놀란 나는 꿈에서 깨어나서 그린이를 바라보았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지?"라고 생각하며 대답했다. "그럼 나와 이야기해보자!" 그린이는 조용히 빛에 반사되는 잎을 흔들며 대답했다. "응, 하지만 너무 많은 대화는 피해야 해. 나도 햇볕이 필요하거든!" 나는 순간 그린이가 진짜 사람 같아 보이지 않고, 매일 물을 주고 가꿔야 하는 식물이라는 사실을 잊었다. 그래서 그린이를 위해 빛과 물을 챙기며 나는 다짐했다. "좋아, 너도 사람이야! 하지만 나중에 친구에 대한 대화를 나누자. 우선, 먼저 햇볕 좀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