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내가 숨겨진 재능이 있다고 자랑했다. "나는 숨을 참을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라고 했더니 모두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더라. 그래서 나는 즉석에서 숨을 참기 시작했다. 1초, 2초… 친구들은 긴장한 얼굴로 나를 바라봤고, 나는 자꾸만 숨이 턱 밑까지 차올랐다. "이제 정말 더 이상 못 참아!"라고 외치며 통곡하듯 숨을 내쉬었다. 친구들이 박수치며 칭찬하기를, “대단해! 그렇게 숨 참는 것도 재능이야!” 순간, 나는 순간 착각해 왈칵 웃으며 말했지. "고맙지만, 내 재능은 숨을 참기보다 분노를 참는 거야!" 그제야 진짜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다. 친구들은 내 숨 참는 재능을 칭찬하다가도 나의 분노를 참지 못하고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다. 결국, 나의 숨겨진 재능은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