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양이가 스스로를 '지배자'라고 믿으며 하루 종일 창문 앞에 앉아 새들을 쳐다보며 생각했다. “오늘은 반드시 한 마리를 잡아야겠다!” 그러던 중, 고양이는 커다란 새들이 나무에 날아들며 큰 소리를 내는 것을 보았다. “이제 내가 사냥을 시작해볼까?” 고양이는 당당하게 집을 나서, 사냥감을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그가 실수로 발목에 걸려 넘어지자, 마을의 모든 새들이 그의 주위를 에워싸고 깔깔대며 웃었다. "이게 바로 우리가 당신을 두려워하는 이유야!" 고양이는 민망함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러자 그 고양이는 다시 크고 멋진 계획을 세우기로 마음먹었다. “다음 번엔 절대 넘어지지 않겠어. 저 새들을 유인해 한 번에 잡아야지!” 이렇게 고양이는 매일 동네의 주인공처럼 행동했지만, 주위의 새들은 그를 보며 언제나 외쳤다. “저 고양이는 정말 단지 낮잠 자는 게 최고인 것 같아!” 고양이는 마음속으로 결심했다. “내가 지배자의 길이라면 하루 종일 솜사탕처럼만 존재할 수도 있겠군!” 그런 결심과 함께, 그는 또다시 자리를 잡고 햇볕을 쬐며 졸기 시작했다. 결국 고양이의 반전된 계획은 꿈꾸는 것에 있었다는 사실. 모든 새들은 고양이를 놀리며 멀리 날아갔고, 고양이는 또 다시 낮잠 속에서 최고의 지배자라는 환상에 빠졌다. “매일매일 지배자처럼 살다니, 이게 진짜 행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