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가 집에서 주인에게 "내가 오늘 집안을 대청소할게!"라고 선언했다. 주인은 깜짝 놀라 웃으며 "그럴리가, 너는 항상 자는 것만 좋아하지!"라며 반박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신중하게 발을 떼고 주인의 발목을 붙잡았다. 주인은 그 모습을 보며 "아무리 작전이라도, 네가 청소를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차분하게 앉아 텔레비전 리모컨을 흘리며 말했다. "바로 이 방법이지! 내가 너에게 'TV 보라고 간섭'하면, 너는 청소를 못하니까!" 주인이 웃으며 "너무 뻔히 보이잖아!"라고 하자, 고양이는 뽀끼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뻔한 건 이 녀석의 기분이야! 난 데리고 놀고 싶은 거지!" 결국 주인은 고양이의 작전 덕분에 하루 종일 TV를 보며 휴식을 취하게 되었고, 고양이는 느긋하게 주인 곁에서 자리를 차지했다. 그날 이후로 고양이는 "청소 전문가"라는 별명을 얻었고, 주인은 그걸로 더 이상 미소를 지을 수 없게 되었다. 고양이와 주인이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이 만들어졌고, 집안은 오히려 더 어질러지면서 즐거운 시간이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