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스마트폰이 토끼에게 물었다. "너는 왜 항상 그렇게 빨리 뛰어다니니?" 토끼가 대답했다. "나는 제자리에서 멈춰있기 싫어서!" 스마트폰이 말했다. "그럼 나처럼 가만히 있어보는 건 어때?" 토끼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너는 왜 가만히 있니?" 스마트폰이 대답했다. "내가 가만히 있으면 사람들이 내 화면을 쳐다보니까!" 토끼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럼 우리는 결국 둘 다 다른 이유로 가만히 못 있네!" 스마트폰이 웃으며 말했다. "아니, 나는 가만히 있지만 너는 뛰는 거잖아!" 토끼가 대답했다. "그럼 다시 한 번 말해줘! 너는 스마트하게 반전이냐, 아니냐?" 둘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며 한참을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