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주인이 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하루 종일 자고 있어?" 고양이는 마치 사람처럼 대답했습니다. "그건 네가 나를 키우기 때문이야." 주인은 웃으며 "내가 너를 키운다고?"라고 물었습니다. 고양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죠. "그럼 네가 밥 줄 때까지 내가 뭐할 건데?" 주인은 “하지만 내가 네 밥을 주기 위해 직장에 가야 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고양이는 눈을 깜박이며 답했습니다. “그럼 직장에 가지 마, 그냥 나 귀찮게 하지 말고 계속 자!” 주인은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래, 어쩌면 네가 더 잘 알고 있을지도 몰라." 그날 이후 주인은 고양이와 함께 낮잠을 자기로 결심했죠. 고양이는 의자에 앉아 "이제야 주인이 내 삶의 일부로 돌아왔군. 잘했어, 인간!"이라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결국, 고양이는 주인을 조종하는 마스터가 된 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