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부가 자신의 밭에서 자란 방울토마토를 자랑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마을 시장에서 방울토마토를 팔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줄지어 서서 토마토를 사가는 모습에 농부는 점점 기뻐졌다. "이 방울토마토는 특별해! 먹어보면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농부가 이렇게 말하자, 지나가던 한 소년이 물었다. "왜 방울토마토에 아빠의 사랑이 담겨있죠?" 농부는 자신있게 답했다. "매일 아빠가 정성을 다해 키운 거니까!" 소년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그럼 방울토마토가 아니라 아빠를 팔아야 되는 거 아닌가요?" 농부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대답했다. "그러게 말이야. 그런데 아빠는 시장에 나가면 가격이 너무 비쌌어!" 이 말에 모두 배꼽을 잡고 웃었다. 결국, 방울토마토 판매는 실패로 끝났지만 농부는 아빠와의 행복한 순간을 더 소중하게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