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고양이들이 비밀 회의를 열기로 했어요. 모두가 모여서 큰 원을 이루고 앉았죠. 고양이 B가 일어나서 말했어요. "여러분, 인간들이 우리를 사랑하는 이유는 뭘까요?" 고양이 C가 대답했어요. "우리의 귀여운 모습을 보고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이지!" 고양이 A는 심각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의원처럼 덧붙였어요. "맞아요, 우리는 모든 순간에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하죠!" 그러던 중 고양이 D가 한마디 했어요. "하긴, 우리들도 부지런히 일해야겠죠? 언제까지 밥만 얻어먹고 살 수는 없잖아요!" 모두가 웃음을 터트리며 "맞아, 일단 인간이 일하는 만큼 우리는 귀여워져야 해!"라고 외쳤어요. 다음 날, 고양이들은 스스로 주인을 위해 근무하기로 결심했죠. 하지만 그들의 노력은 아침의 첫 빛과 함께 사라졌어요. 고양이들이 결국 다시 소파에 뒹굴게 된 거예요. 그리고 인간들은 "모니터 꼭 지켜봐! 내가 잘못한 건 없지?"라며 걱정했답니다. 고양이들은 그들만의 비밀 회의가 사실은 "어떻게 더 잘 놀지"에 대한 것이었음을 결코 밝히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