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두에 걸린 동생 정안옹주를 걱정하는 정숙옹주의 편지에 대한 선조의 답장이다. 당시 14세의 어린 딸의 병을 염려하는 아버지의 안타까운 마음과 다른 자식들을 안심시키려는 배려가 담겨있다
선조국문유서는 1593년 임진왜란 당시 의주에 머물고 있던 선조가 "백성들에게 내린 한글로 쓴 교서"이다. 이 무렵은 임금과 조정에 대한 반감이 누적되어 있던 시기였던 탓에 조선 백성들은 포로가 되면 왜적들에게 협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선조는 일반대중이 쉽게 알 수 있는 한글로 쓴 교서를 내려 포로가 된 백성을 회유'하여 돌아오게 하려는 목적에서 친필로 써서 1593년 9월 전국에 배포했다.<선조 국문유서>
효종이 딸인 숙명공주에게 보낸 한글편지효종의 둘째 딸인 숙명공주는 평소에 부모, 형제들과 편지를 자주 주고받았다. 이 편지는 아버지 효종에게 보낸 숙명공주의 문안 편지와 효종이 쓴 답신이 모두 남아있다
왼쪽 작은 글씨: 숙명공주문안을 여쭤보고 밤 사이에 기체 안녕하신지문안 올리기를 바라며 날이 갈수록 더욱 더섭섭하여(보고싶어) 아무런 할 말이 없사옵니다
오른쪽 큰 글씨: 효종글을 받아 보고 잘 있다고 하니 기뻐하노라.어제 두 가지 색의 초를 보냈는데 보았느냐면자등(등불의 종류)을 이 수대로 보내노라.
효종이 딸인 숙명공주에게 보낸 편지[너는 시댁에가 바친다고(윗 어른께 정성을)하거니와 어찌하여 고양이는 품고 있느냐행여 감기나 걸렸으면 약이나 해서 먹어라]
효종이 딸인 숙명공주에게 보낸 편지[글을 보고 무사하니 기뻐하며 보는듯 못내 반기노라. 아홉 가지 왜능화 무늬 있는 종이 55장을 보내니 부마가 입춘서를 써서 궁으로 들여보낸 상으로 주는 것이니까 부마에게 주어라]
조선 18대 국왕 현종 (1641~1674)현종이 누나인 숙명 공주에게 보낸 한글편지[조자의 편지 보고 보는 듯 든든하고 반기며 어제 봉상에서 부채 두르던 것이 그 누구인가 안다 하거니와 아무날이나 따로 볼일이 있으면 내가 뵙겠습니다. 숙휘, 숙정 두 누이에게 한가지로 말하십시오.이년 신축년 윤칠월 십칠일. 악착스럽고 독하게 한 장은 보내라 하였으니 이렇게 보낸다.]
현종이 누나인 숙명 공주에게 보낸 한글편지"밤사이 평안하옵신 일 없길 바라오며 오늘은 정겨운 편지도 못 얻어보니 그립기 그지 없었습니다. 이 황감(귤) 일곱개가 극히 적어 보잘것없으나 정으로 모은것이라 보내오니 적다고 마시고 웃고 잡수십시오"
현종이 딸인 명안 공주에게 보낸 한글편지 명안공주를 곧 보러 갈 것이니 잘 있으라고 당부를 하는 내용
[좋게 있는가 나는 오늘 가보려 하였더니 몸이 거북하여 못가보니 섭섭기 가이없다. 하리면 즉시 갈 것이니 악하 박지 말고(기운 많이 쓰지 말고) 좋게 있거라]
현종이 딸인 명안 공주에게 보낸 한글편지공주의 나이 7~10세 시절에 궁궐을 나가 요양을 떠나서 사가에 머물때 보낸 편지[새 집에 가서 밤에 잠이나 잘 잤느냐? 그리 덧없이 내어 보내고 섭섭하고 무료하기 가없어 하노라. 너도 우리를 생각하는가. 이 병풍은 오늘 보내마 하였던 것이다. 마침 잘 만든것이 있어서 보내니 치고 놀아라. 날이 매우 추우니 몸을 잘 보살피고 조리하여 기운이 충실해지면 장차 자주 궁에 들어 올 것이니 밥과 나물과 해서 잘 먹어라]
현종이 할머니 장렬왕후에게 보낸 한글편지문안인사를 담은 내용이다
조선 16대 국왕 인조의 계비
장렬왕후 (1624 ~ 1688)
장렬왕후가 의붓 손녀인 숙명공주에게 보낸 한글편지
조선 18대 국왕 현종의 왕비명성왕후 (1642 ~ 1684)
명성왕후가 딸 명안공주에게 보낸 한글 편지
조선 22대 국왕정조 (1752~1800)5살~8살 시절에 외숙모에게 보낸 한글 편지
어른이 된 21살 정조가 쓴 한글편지
조선 22대 국왕 정조의 왕비
효의왕후 (1753~1821)효의왕후가 한글로 쓴 책 <곤전어필>(1794년)효의왕후 김씨가 쓴 <곤전어필>은 한문으로 된 ‘만석군전’ 과 ‘곽자의전’을 한글로 옮겨 쓴 소설이다. 곤전(坤殿)이란 왕비가 기거하던 궁전을 가리키는 말이자, 그곳에 있던 왕비를 높여 이르는 말이다. 효의왕후가 조카 김종선에게 '만석군전' "곽자의전'을 한글로 번역하게 한 다음 그 내용을 필사한 한글 어필이다. 한글 필사가 유행하던 18세기 문화를 엿 볼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자 한글 흘림체의 범본이라 할 정도로 수준이 높은 효의왕후 한글 글씨로 보물로 지정됐다
조선 22대 국왕 정조의 후궁의빈 성씨 (1753~1786)궁녀 시절 필사한 한글 소설<곽장양문록>정조의 후궁인 의빈 성씨가 궁녀이던 시절 2명의 여성 왕족과 궁녀들과 함께 필사한 한글소설 한글로 쓰인 소설로 원작자는 알려지지 않았다곽씨와 장씨 두 가문의 이야기를 그린 한글 소설
조선 26대 국왕 고종의 친아버지
흥선대원군 이하응 (1820 ~ 1898)
흥선대원군이 며느리 명성황후에게 보낸 안부를 묻는 한글편지
(1882년)
조선 27대 국왕 순종의 첫번째 왕비
순명효황후 민씨 (1872 ~ 1904)
왕과 왕비의 스승 이었던 김상덕에게 안부를 전한 한글 편지
(190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