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일기예보를 듣고서 우산 하나 챙긴 민수는 곧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에 걱정하며 집을 나섰다. 하지만 밖에 나가보니 하늘은 맑고 사람들은 햇빛을 즐기고 있었다. 민수는 "오늘 비가 안 오네?" 하고 싶은 마음에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그중 한 사람이 "아, 그건 오늘의 번역이 다소 착오가 있었던 거야. '비가 오는 날' 대신 '비가 오는 날은 없다'고 잘못 번역된 거지!"라고 말했다. 민수는 혼란스러웠지만, 그 에피소드 덕분에 우산이 필요한 날이 아니라, 마음이 허전한 날이 중복된다는 걸 깨달았다. 결국 그는 우산을 접고 친구들을 만나러 가며, 오늘은 웃음이 비 오듯 쏟아지는 날이 될 거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