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주인이 불현듯 고양이에게 물었다. "넌 도대체 왜 하루 종일 나무를 이렇게 긁는 거야?" 그러자 고양이가 대답했다. "주인님, 사실 저도 알고 싶어요. 왜 당신은 패턴 없는 그림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쏟는지!" 주인은 웃으며 고양이의 대답을 듣고 다시 생각했다. 고양이가 막상 더 의식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후 주인은 고양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했다. 두 번째 질문을 던졌다. "그래서, 그림은 어떻게 그릴까?" 그러자 고양이가 말했다. "간단해요! 그리는 동안 졸리면 잠자고, 배고프면 먹고, 나머지 시간은 다 나무를 긁죠!" 주인은 그 말을 듣고 끄덕이며 고양이가 더 특별한 존재임을 깨달았다. 결국 둘은 함께 꿈꾸는 시간과 게임을 통해 서로의 언어가 다름을 이해하게 되었다. 고양이는 그림보다는 재미있는 시간을 추구하고, 주인은 그 둘의 비밀을 공유하게 되었으니, 결국 서로 완벽한 팀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