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숲속에 지혜로운 뱀과 멍청한 다람쥐가 살고 있었다. 뱀은 늘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재주가 있었고, 다람쥐는 그저 먹는 것에만 관심이 많았다. 어느 날, 다람쥐가 뱀에게 말했다. "너는 왜 그렇게 똑똑한데, 나처럼 즐겁게 놀지 않니?" 뱀은 대답했다. "나는 너보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너도 잘해. 나는 고민을 해결하는 중이고, 너는 한가롭게 나무에서 놀고 있잖아!" 그러자 다람쥐가 대답했다. "그건 맞지만, 내가 나무에서 놀고 있을 때는 항상 너의 고민은 복잡할 것 같은데?" 뱀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맞아, 문제는 많지만, 그 덕에 나도 똑똑해졌어!" 다람쥐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니까 결국 너는 나처럼 저녁을 먹는 데에 실패하고, 나만의 재미를 포기한 셈이네?" 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그제야 깨달았다. "그래, 너는 나보다 더 맛있게 삶을 즐기고 있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