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심리학 수업을 듣게 되었어. 교수는 "애완동물의 행동을 분석하면 인간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지. 남자는 집에 돌아가서 자신의 고양이를 관찰하기 시작했어. 고양이가 너무나도 게으르게 침대 위에서 누워있는 걸 보고, 그는 고양이의 심리를 연구하기로 결심했어. 며칠 후, 수업에서 "고양이는 왜 저러는 걸까? 게으름 뒤에 숨겨진 심리적 의미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내놓았어. 남자는 자신이 관찰한 내용을 쭉 정리했지. 그리고 결론을 내렸어. “고양이는 우릴 지배하기 위해 게으름을 피운다!”고 정리한 그 순간, 동료 학생들은 열띤 박수와 함께 찬사를 보냈어. 얼마 후, 교수는 수업 시간에 "혹시 고양이에게 여전히 그 행동의 의미를 물어보지 않았냐?"고 물었어. 남자는 당황해하며 대답했어. “아니요, 제가 직접 물어보면 고양이가 저를 무시할 것 같아서요!” 교수는 씩 웃으며 한마디 했지. “그렇다면 당신이 고양이를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한, 당신이야말로 고양이의 놀잇감일 뿐이에요!” 남자는 그 때서야 깨달았어. 고양이는 그를 지배하기 위해 게으른 게 아니라, 그 자체로 그냥 게으름의 왕이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