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항상 바쁘게 지내던 친구가 퇴근 후에 집에 와서 이렇게 말했어요. “오늘은 하루 종일 바쁘게 일했어! 나 정말 힘들어.” 그런데 그의 아내가 한마디 하더군요. “그럼 이제 넌 바쁜 남편에서 유휴 남편으로 승급했네!” 친구는 아내의 말이 이해되지 않아 물었습니다. “유휴 남편? 그게 무슨 뜻이야?” 아내는 웃으며 대답했죠. “이제부터 넌 내 힘든 일 대신 집안일을 도와야 해. 그럼 유휴 남편이 아니고 유용한 남편이지!” 친구는 약간 당황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집안일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친구가 갑자기 퇴근 후에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아내가 물었습니다. “왜 이렇게 피곤해 보여?” 친구는 답했죠. “유휴 남편이 되니까 예전보다 더 힘든데!” 아내가 웃으면서 말했어요. “그럼 다시 일로 복귀할래?” 친구는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이렇게 대답했어요. “안 돼! 유휴 남편의 매력을 놓칠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