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세탁기가 말을 걸었다. “이제 그만 나를 괴롭혀 줘! 매일 씻고 눕고 반복이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춤추는 거야!” 주인은 세탁기가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호기심이 생겼다. "그러면 춤을 보여줘!" 세탁기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드럼통이 북처럼 쿵쿵 울리고, 세탁기 문이 마치 관객을 향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주인은 감탄하며 말했다. “우와, 정말 잘 춘다!” 그러자 세탁기가 말하기를, “고마워! 이제 제발 나를 제대로 청소 좀 해줘!” 주인은 얼른 세탁기의 창문을 열어 먼지를 털어내었다. 그때 세탁기가 남몰래 속삭였다. “사실 내가 전자레인지랑 비밀스러운 교류가 있어서, 그쪽에서 가져온 레시피를 경험해보려고 했는데… 불행해!” 주인은 혼란스러웠지만, 세탁기에는 기계치인 자신보다 덜 민망한 사연이 더 있다는 사실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전자레인지도 데려왔어야지, 넌 춤꾼 변호사로 나가야겠다!” 세탁기와 주인은 결국 함께 춤추며 웃는 사이가 되었다. 모든 세탁이 끝난 후, 주인은 "다음엔 전자레인지와 함께 잔치나 열자!"고 제안했다. 세탁기는 기뻐하며 답했다, “좋아, 이제 혼자 세탁할 필요 없어! 우리 팀을 꾸리자!” 그리고 그렇게 세탁기와 전자레인지는 매일 밤 이렇게 춤추고 음식을 만드는 자주 방문하는 친구가 되었다. 그 다음날 아침, 주인은 여전히 세탁소세 이 새로운 팀원들을 자신이 세탁하는 것보다 더 잘 다룰 수 있다는 사실에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