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영화

고양이의 반란

뎃풀맨 0 4 07.17 19:00
어느 날, 집 고양이인 미미는 주인에게 반란을 결심했다. 주인이 늘 고양이에 의존하고, 치킨을 자주 사 줘서 미미는 자신이 집의 진정한 주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미미는 계획을 세웠다. 첫 번째로는 주인이 TV를 볼 때, 직접 리모컨을 가로채는 것이었다. 미미는 눈을 반짝이며 점프해 리모컨을 물어오기 시작했다. 주인은 당황해서 “미미, 그건 네 것이 아니야!”라고 말했다. 미미는 “내가 원하는 건 내 것이야!”라고 속으로 외쳤다. 두 번째로는 밥 그릇에 있는 사료를 모두 뺏어 가기로 했다. 주인이 바깥에 나가자, 미미는 빠르게 사료를 쏟고 거실을 사료 폭풍으로 만들었다. 주인이 돌아오자 고양이는 한쪽에서 그릇을 파헤치고 있었다. 주인은 “미미, 그게 왜 이렇게 됐어?”라고 물었고, 미미는 귀찮은 듯한 표정으로 “어쩌라고?”라는 눈빛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미미는 주인이 불러도 절대 대답하지 않기로 했다. 주머니에 간식이 있을 때만 “내가 그럴 리가 없지!”라는 느낌으로 느긋하게 앉아 있었다. 주인은 극도로 짜증이 나서 “미미, 너 진짜 안 와?”라고 외쳤다. 그런데 미미는 엉뚱하게도 모니터에 수목원 프로그램이 나오자, 진짜 수목원에서 산책하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주인은 고양이의 반란에 비웃을 수밖에 없었다. “아, 미미야. 넌 진짜 독립적인 세계 제작자구나!” 고양이는 속으로 “주인은 내가 만든 세상에 살고 있어!”라고 생각하며, 자랑스러운 듯 창밖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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