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거북이 한 마리가 우주로 가고 싶어졌어요. 친구들인 토끼와 다람쥐가 말렸지만, 거북이는 “나는 별을 보고 싶어!”라고 소리쳤습니다. 결국 거북이는 로켓을 만들어 우주로 날아갔어요. 우주에 도착한 거북이는 지구를 내려다보며 감탄했어요. “와, 이렇게 크구나!” 하지만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이 빠르다 보니, 기분이 좋았던 거북이는 그만 로켓에서 튕겨 나가 우주를 떠다니게 되었어요. 그 때 마침 우주 정거장이 나타났고, 화난 우주 비행사들이 그를 보며 소리쳤어요. “왜 여기서 이렇게 떠다니고 있어?” 거북이는 당당하게 대답했어요. “나는 거북이지! 언제든지 느리게 다닐 수 있어!” 우주 비행사들은 혼란스러워하며 그를 다시 로켓에 밀어 넣었어요. 그렇게 무사히 지구로 돌아온 거북이는 친구들에게 자랑했어요. “우주에서 별을 보고 왔어!” 친구들은 믿지 않았죠. 그러자 거북이가 말했다. “그럼 내가 어떻게 우주에 간 걸까? 내 발은 아직도 땅에 닿아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