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시계 수리점에 갔다. 자신의 고장난 시계를 맡기며 말하길, "여기, 이 시계를 수리해 주세요. 제겐 이 시계가 정말 중요해요." 수리공이 시계를 받아들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며칠 후, 남자는 수리된 시계를 찾으러 갔다. 수리공은 시계를 보여주며 말했다, "완전히 고쳤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비밀이 있어요." 남자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물었다, "무슨 비밀이죠?" 수리공이 시계를 뒤집으며 대답했다, "사실 시체가 있었습니다!" 남자가 혼란스러워 하자 수리공이 또 덧붙였다. "당신의 시계가 사라졌죠? 그래서 수리한 거예요!" 남자는 머리를 잡으며, "사라진 건 내 포켓몬 카드인데요!"
결국 그 수리공은 시계를 고친 게 아니라 남자의 마음에 남은 '시간'을 수리한 게 아닌가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