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마을에 유명한 거짓말장이가 살고 있었다. 그는 언제나 거짓말을 해서 사람들을 웃기고 즐겁게 만들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사랑했고, 그의 거짓말이 없으면 아무것도 재미없다고 생각했다. 하루는 거짓말장이가 마을의 축제에서 "내가 오늘 밤 하늘을 날겠습니다!"라고 외쳤다. 마을 사람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그를 응원했다. 밤이 되자 거짓말장이가 성대한 무대에서 드라마틱한 행동을 시작했다. 그는 윙 수트를 입고, 빨간색 대포 안에 들어갔다. 그리고 "준비, 발사!"라고 외쳤다. 모두가 기대에 차서 그의 하늘을 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불행히도 대포가 고장 나서 거짓말장이가 그대로 대포 안에 갇히고 말았다. 마을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때 한 아이가 소리쳤다. "거짓말장이, 빨리 하늘로 날아가세요!" 거짓말장이가 대답했다. "지금 제가 통해서 하늘로 날아가면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겠습니까? 우선 이대로 적당히 좀 꾸며볼게요!" 모두가 빵 터졌다. 결국 그는 대포에서 나오면서 "이번엔 진짜로 하늘이 나를 잡아채었어요!"라고 말하며 마을 사람들은 흥겹게 웃었다. 거짓말장이의 진정한 유머는 결국 진짜로 하늘을 나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었음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