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마리 고양이가 주인에게 말했다. "나는 이제 일을 그만두기로 했어." 주인은 깜짝 놀라 물었다. "왜 갑자기 그런 결정을 하게 된 거야?" 고양이는 뻔뻔스럽게 대답했다. "너희 사람들은 나를 부려먹기만 하고, 나에게는 정말 중요한 일이 있어." 주인은 흥분하며 물었다. "중요한 일이 뭐냐고?"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바로 낮잠 자기! 너무 바빠서 못 자고 있었거든." 주인은 화가 나서 말했다. "그럼 내가 너한테 집세를 내야겠네!" 고양이는 여유 있게 대답했다. "집세? 그렇게 따지면, 넌 나에게 밥값을 내야 해!" 주인은 고양이의 재치에 씁쓸히 웃으며 말했다. "그래, 좋은 아이디어네. 하지만 그러면 네가 나한테 하는 일은 뭐지?" 고양이는 즉시 대답했다. "아, 나? 간식 줘야 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