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평소처럼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던 중, 손수건으로 코를 닦고 나서 손수건을 주머니에 넣었다. 하지만 동시에 주머니 안에 들고 있던 돈이 하나 빠져버린 걸 깨닫지 못했다. 회사에 도착한 그는 커피를 사려고 주머니를 뒤적였다. "어? 돈이 없네?" 하며 혼란스러워 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길게 늘어선 커피숍 줄에서 작은 아기가 열심히 초코와자가 달콤하게 흘리는 모습을 보고 순간 기분이 좋아졌다. ‘내가 아기를 책임져야 하나?’ 하며 웃음을 참지 못하다가, 결국 "이런 건 내 일이 아니라..." 잠시 후, 그는 회의 중에 중요한 제안을 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울리더니, 아내가 "여보, 우리 돈이 어디 갔니?!"라고 물었다. 이 남자는 뒷목을 잡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적어도 내 버스비는 잃지 않았군.’ 하면서도 진짜로 사라진 돈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시간이 지나도 그 돈을 찾지 못했다. 결국 아내와 함께 살림을 정리하게 되었고, 그러자 어딘가에서 반짝이는 물체가 보였다. “저기, 우린 이렇게 살고 있었어요!” 하며 웃음을 터뜨린 두 사람은 그 돈이 아니었던 사실을 깨닫게 된다. 손수건 속에 있었다! 이렇게 그는 일생일대의 반전을 경험하게 되었고, 돈은 그가 평소에 간직하고 싶었던 작은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앞으로는 주머니에 넣지 말고, 추억으로 간직해야겠다!"고 결심한 남자는 다시 길거리를 걸어가며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