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네의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졌죠. 바로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고양이는 사람들 앞에서 항상 "야옹"만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그냥 평범한 고양이로 생각했죠. 어느 날, 고양이는 자신이 사는 집의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주인에게 "가족이 되어 줄래?"라고 질문했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고양이가 그렇게 말을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깜짝 놀라며 "네가 앞에서 아는 단어는 야옹밖에 없잖아!"라고 대답했어요. 그 뒤로 고양이는 더욱 열심히 사람의 언어를 배우기로 결심했습니다. 매일 매일 사람에게 붙어 다니며 말을 연습했고, 결국 몇 달 후에야 "사랑해"라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너무 조바심을 내서 주인 앞에서 그 말을 하자, 주인은 더욱 놀라며 "고양이한테 사랑을 받다니, 세상은 정말 변했구나!"라고 하더니, 그 다음 순간 "야옹, 야옹!" 하며 고양이와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결국 고양이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며 영상물도 찍히고 유명해졌지만, 고양이에게는 정말 사랑하는 건 바로 그 주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죠. 결국 그녀의 환상이 깨진 걸까요? 아니면 그녀가 바란 것이지요? 고양이는 그저 편안히 "야옹"이라며 주인의 무릎 위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렇게 유머가 난 것도, 사랑이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