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고양이가 주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주인님, 제가 요리하는 법을 가르쳐 드릴게요!" 주인은 깜짝 놀라며 "고양이가 어떻게 요리를 해?"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먼저, 모든 재료를 먹어버리면 됩니다!" 주인은 웃으며 "그건 요리가 아니라 먹는 거잖아!"라고 했다. 그러자 고양이는 큰 눈을 빛내며 말했다. "그렇다면 제가 요리의 정석을 알고 있다니까요! 재료를 다 맛보는 게 가장 중요하거든요!" 주인은 고양이의 익살스러운 태도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다음날, 고양이는 주인에게 새로 배운 '레시피'를 보여주겠다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번에는 생선을 준비했어요!" 주인은 기대에 찬 눈으로 물었다. "어떻게 요리할 거야?" 고양이는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먼저, 생선을 프라이팬에 놓고..." 여기서 잠시 멈췄다. 주인은 궁금해하며 기다렸다. "그 다음에 제 배를 이용해 휴식을 취해 주시면 됩니다!" 주인은 웃으며 고민했다. "그럼 요리는 언제 하냐?" 고양이가 대답했다. "요리? 그건 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생선은 내가 꼭 먹을 거예요!" 결국, 고양이는 요리는 커녕, 주인이 준비해준 밥을 다 먹고 만족하며 낮잠을 자기로 했다. 주인은 얘기를 정리하며 중얼거렸다. "아, 결국 요리의 정석은 이래서 고양이에게 배울 수 없는 것일까?" 그러자 고양이는 꿈속에서 "레시피, 레시피!"를 외치며 사라졌다. 이렇게 주인과 고양이는 서로 다른 '한식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