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만나서 자신들의 지배권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고양이는 자신이 집안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며 말했다. "나는 하루 종일 햇볕을 쬐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나 없이는 너희가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겠어?" 개는 씩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하지만 내가 사라지면 너는 밤에 집이 얼마나 조용한지 알게 될 거야. 나 없이는 누가 지켜줄 건데?" 고양이는 생각에 잠겼다. "음, 그건 그렇지만 나는 높은 곳에 올라가서 모든 걸 훔쳐보는 게 좋지." 개는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좋아, 그러면 너는 높은 곳에서 모든 걸 보고 있을 동안, 나는 아래에서 사람을 기다릴게!" 그러자 고양이가 말했다. "정말이네? 그러면 내가 높은 곳에서 너와 다른 개들에 대해 험담 좀 해도 될까?" 개가 속으로 생각했다. "그렇게 되면 나는 흙 속에 줄어들겠지…" 결국 두 친구는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그런데, 우리가 무슨 말을 하고 있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