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는 친구들과 야외에서 술을 마시기로 했다. 불꽃놀이가 시작되기 전, 그는 "한 잔만 더 마시고 올게!"라고 외치며 바에 갔다. 그러나 한참 후에도 돌아오지 않자 친구들은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태현이 그를 찾아 나갔다. 바에 가보니 민수는 술을 주문하고 뒷걸음으로 나가려다 발에 걸려 넘어지고 있었다. 술잔이 날아가 바닥에 부서지며,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를 쳐다봤다. 분위기가 어색해진 순간, 민수는 웃으며 말했다. "바닥도 술을 마실 줄 아는구나!" 친구들은 크게 웃었고, 민수는 그날 밤 잃어버린 잔을 다시 되찾지 못했다. 한 잔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음 번에는 절대 남의 잔을 쓰지 않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