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가 주인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사람아, 나를 좀 도와줘! 나는 꿈이 있어." 주인은 깜짝 놀라며 물었습니다. "고양이가 꿈이 있다니, 어떤 꿈이야?" 고양이는 눈을 반짝이며 대답했죠. "나는 사람처럼 일하고 싶어!" 주인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고양이가 사람처럼 일할 수 있다고?" 고양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그럼, 나는 너를 직장에 데려갈 수 있어!" 주인은 말하길, "좋아, 그럼 내가 일할 때 너도 함께 가야 해." 다음날, 고양이는 주인을 따라 직장에 갔습니다. 주인은 열심히 일했고, 고양이는 책상 위에서 낮잠을 잤죠. 그러다 갑자기 주인이 고양이에게 말했다. "이렇게 일하면 나처럼 월급을 받을 수 있을 거야!" 고양이는 흥미롭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내가 네가 퇴근한 뒤에 받는 안전모를 쓰고 나가면 되겠네?" 주인이 시큰둥하게 대답했습니다. "응, 근데 그걸 왜 써?" 고양이는 장난스럽게 말했다. "잘못 되면 내가 너의 직장 보험이니까!"
주인은 고개를 흔들며 웃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제발 그런 꿈은 꾸지 마!"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생각했죠. "그럼 내가 꿈꾸는 건 좀 더 간단하게 고양이 밥 그릇 받기 같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