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길을 걷다가 고양이를 발견했다. 고양이는 자랑스럽게 멋지게 앉아 있었고, 남자는 고양이에게 다가가며 말했어. “와! 너 정말 멋진 고양이야! 이리 와서 내가 간식을 줄게!” 고양이는 남자를 무시하고 더 높이 점프하며 대단한 모습으로 자랑했지. 남자는 “어머, 자존심이 강하구나!”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고양이의 뒷다리에서 작은 벌레가 기어 나와서 고양이가 신경을 쓰게 됐어. 남자는 속으로 '이제 고양이가 그 자존심을 내려놓을 때가 왔구나!'라고 생각했지. 고양이는 벌레를 보고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더니, 급기야 그 벌레를 쫓기 시작했어.
결국 벌레를 잡은 고양이는 마치 자신이 세상의 모든 고양이 중에서 제일 잘난 것 같은 표정으로 남자를 바라보며 자랑했지. 남자는 웃으면서 말했다. “와, 이제 너도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구나! 자존심 때문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벌레는 못 참는구나!”
그렇게 고양이는 자존심을 내려놓는 대신, 새로운 목표를 찾은 듯 즐거워하며 다시 자랑스럽게 걸어갔어. 남자는 그 모습을 보며, "고양이 자존심이 강한 만큼, 만약 한 번도 사랑받지 않았다면, 아마 벌레도 쫓아냈겠지!"라며 웃음을 터뜨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