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새로운 식당을 발견했다. 그 식당은 메뉴가 전혀 없고, 손님이 들어가면 직접 요리를 하도록 되어 있었다. 이상하지만 호기심이 생긴 남자는 식당에 들어갔다. 주인이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보세요!"라고 말했다. 남자는 고민 끝에 자신의 특기인 라면을 만들기로 했다. 뜨거운 물을 붓고, 면과 양념을 넣으며 열심히 요리했다. 그러나 한참 후, 주인이 남자에게 학생증을 요청했다. 남자는 당황스러웠다. "왜 학생증이 필요하죠?"라고 물었다.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이곳은 요리를 배우는 학원이니까요! 지금 요리를 한 음식은 우리가 직접 포장해서 판매할 거예요!" 남자는 속으로 '내가 만든 라면이 상점에 진열된다니!'라며 뿌듯함을 느꼈다. 하지만 주인이 다음에 한 말에 얼굴이 새파래졌다. "고객님, 다음 메뉴는 어떤 과목으로 진행할까요? 프랑스 요리, 일식, 아니면 디저트?" 남자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그냥 라면으로 계속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