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마을에 이상한 빵집이 나타났습니다. 이 빵집에서는 모든 빵이 반만 구워져서 팔렸습니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곧 이 빵에 중독되어 하루에도 몇 번씩 사갔죠. 하루는 한 고객이 빵집 사장에게 물었습니다. "왜 빵이 반만 구워져 있죠?" 사장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고객의 반쪽만을 만족시키기 위해 이러는 겁니다!" 고객은 웃으며 빵을 사갔고, 다음 날 또 왔습니다. 이번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빵집은 여전히 반만 구워진 빵만 팔았죠. 결국 사람들은 빵의 반만 맛을 봤다는 이유로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빵집의 비밀은 '전부 구운' 빵을 만들지 않고,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었답니다. 다들 빵이 완전히 구워지기를 기다리다 정작 빵집의 문을 닫는 날까지 한 번도 완전한 빵을 먹지 못하고 말았죠. 결국 마을 사람들은 반도 안 되는 배고픔을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는 후문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