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만 덕질하기엔 날씨가 청명하여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안성 미리내 성지 리벤지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야 슬립 트라우마를 좀 날려버릴 수 있을 거 같았거든요.
 
 
  초입의 분위기부터 여름과는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성지로 들어가는 교차로 길에 살수차로 신나게 뿌렸는지
 물이 좀 고여있었더만 내리고 보니...... ㅠㅠ
 
 
  일단 걷기로 시작했는데 꽤나 울창했었던 곳이 휑하니
 다른 곳으로 잘못왔나 싶을 정도로 달랐습니다.
 
  전에는 저 앞이 제대로 안 보였지 싶다가 하늘이 맑으니 뻥 뚫린 기분이 꽤나 좋고
 
 
  오벨리스크
 
 
  언제나 깔끔해보여서 정성이 느껴지는 곳과
 
 
  다 돌고나서 
 가게는 뭐 달라졌나 안으로 들어갈려다가
 눈에 띌 정도로 역광을 이쁘게 받고 있었습니다.
 
 여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매력적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왕 나온거
 
 대림동산에 있는 김밥집에 들렸습니다.
 
  가격이 다른 곳보다 쎈데 그 이유가
 
 
  존니 알참 ^오^
 
  
 
  여튼 배부르게 먹고 가게를 나오니 떨어져가는 해가 이쁜게 눈 좀 부셨습니다.
 
 
 
 
 
 집에 도착하고..
 
 아니,
 
 집으로 오는 길에
 
 이번엔 살수차가 한 차선 물고 물 뿌리고 있더라구요.
 
 히히히히히힣
 
 
 
 
 
 
  
  
 당분간 도로가 저럴 거 같아 본격적인 세차는 봄이 되면 하려고
 간단히 물수건으로 닦았습니다.
 
 
 히힣
 
 닦는 보람이 있쪙
 
 
 
 
 
 
 
 
 
 
 
 
 
 
 
 
 
 
 
 
 어제 나갔었던 이유가
 
 어제만 날이 좋고 내일인 오늘은 좀 흐리고 추울 거라는 기상청 자료를 보고 나선거였는데,
 
 
 역시나 오늘 맑더군요
 
 마침 커피 원두도 다 썼고
 
 원두 사러 커피아울렛으로 나가는 길에
 
 
 
 
 
 양보 받았습니다.
 
 아 감사인사도 잘 하는 나 ^오^
 
 
 
 
 느긋한 길로 찬찬히 고향의 냄새를 만끽하며 도착하니
 
  커피 사고나니 무료 아메리카노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나갔다가 이제 더 추워져서 당분간 안 올거 같아 다시 들어왔습니다. 
 
 히힣 공짜 좋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