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데이'에 발목 잡힌 스타벅스, 진출 27년 만에 첫 분기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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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데이'에 발목 잡힌 스타벅스, 진출 27년 만에 첫 분기 적자

라이온맨킹 0 33,204 08.13 15:31

 

 

5월 마케팅 논란 후 '여름 e-프리퀀시' 취소가 결정타
매장 2천185개로 49개 늘었지만 매출 6.1% 감소…회원 쿠폰 등 수습 총력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스타벅스가 1999년 국내에 진출한 이후 27년 만에 역대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백억원대 영업이익을 냈던 회사가 올해 2분기(4∼6월) 적자로 돌아서며 수익성이 급전직하 한 것이다.

지난 5월 불거진 '탱크 데이' 마케팅 논란과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여름철 핵심 프로모션을 취소한 것이 실적 악화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인SCK컴퍼니는 2분기 매출이 7천47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6.1%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 감소 폭보다 수익성 하락은 훨씬 가팔랐다.

지난해 2분기 403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올해 184억원 영업손실로 전환됐다. 1년 사이 영업손익이 587억원 줄어든 셈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낙폭이 상당하다.

SCK컴퍼니는 올해 1분기(1∼3월) 2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흑자를 모두 소진하고 적자로 돌아섰다.

스타벅스코리아가 1999년 1호점인 이화여대점을 개점한 이래 분기 기준 영업손실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케팅 논란에 따른 일시적 매출 둔화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국내 매장 수가 2천개를 넘는 대형 커피 브랜드라는 점을 고려할 때 회복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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