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3일 만에 자필 사과…여론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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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3일 만에 자필 사과…여론은 ‘싸늘’

라이온맨킹 0 16,073 16:10

 

 


17865396207396.jpg하영. 사진|스타투데이DB, 하영 인스타그램


배우 하영이 증조부를 둘러싼 ‘친일 논란’이 불거진 지 3일 만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고개를 숙였다.

하영은 12일 인스타그램에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하영은 “그동안 저는 가족을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논란 초기 소속사가 내놓은 ‘사실무근’ 입장에 대해서도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다.

하영은 “처음 논란이 제기됐을 당시 저 역시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지 못한 과정에서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 나가게 됐다”며 “충분한 확인 없이 잘못된 입장이 전달되도록 한 점 또한 저의 부족함이라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더 큰 혼란과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특히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독립유공자와 광복을 위해 힘쓴 이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역사 공부를 이어가겠다면서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도 강조했다.


17865396213979.jpg하영. 사진|스타투데이DB 이 가운데 하영의 사과문이 공개된 뒤에도 비판 여론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논란에서 비판의 초점은 증조부의 역사적 평가에만 머물지 않았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가족사를 ‘자랑’처럼 소개해 온 점과 논란 초기 ‘사실무근’이라는 잘못된 입장이 나온 점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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