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영 경남 고성군 군의원 당선인. 사진 제공=중앙선거관리위원회
6·3 지방선거에서 같은 표를 얻고도 나이 차이로 당락이 갈린 이례적인 사례가 나왔다. 경남 고성군의회 선거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두 후보 가운데 나이가 더 많은 후보가 당선된 것이다.4일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남 고성군 가선거구 군의원 선거에서 무소속 이우영 후보와 국민의힘 김향숙 후보는 각각 2077표를 얻어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선거구는 군의원 3명을 뽑는 곳이어서 두 후보 중 한 명만 마지막 당선권에 들 수 있었다.당락을 가른 것은 나이였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190조는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후보는 1959년생, 김 후보는 1961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두 살이었다.해당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2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4명 등 모두 8명이 출마했다. 민주당 김원순 후보가 2539표로 1위, 국민의힘 김석한 후보가 2423표로 2위에 오르며 먼저 당선을 확정했다.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이우영 후보와 김향숙 후보가 2077표씩을 얻었지만 연장자 우선 규정에 따라 이 후보가 당선인이 됐다.이우영 당선인은 경상국립대 전신인 진주농림전문학교 축산과를 졸업하고 농협에서 35년간 근무했다. 그는 2018년부터 지방의원 선거에 도전해 왔으며 이번 네 번째 출마 끝에 처음 당선됐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 고성군 가선거구 기초의원 개표 결과 모습. 다음 결과화면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