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전남도청 시민개방 첫날 가보니
가족·연인·학생 등 발걸음 이어져
참혹한 당시 기록, 분노·슬픔 교차
"최후까지 항쟁했던 영령들 감사"
"광주 시민 여러분, 우리 형제자매들이 계엄군의 총칼에 죽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최후까지 싸울 것입니다. 우리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
28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옛전남도청 임시개방 첫날, 본관 1층 서무과 방송실의 영상에서는 항쟁 마지막날인 5월 27일 당시 간절하던 여성의 애절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영상을 지켜보던 방문객들의 얼굴에는 숙연함이 엿보였다.
이날 도청에는 연휴에 따사로운 햇살까지 내리쬐면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가족과 연인, 군인, 수녀, 학생 등의 시민들은 전시관 곳곳을 관람하며 1980년 5월 그날의 아픔을 떠올렸다.
[출처 : 오유-유머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