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6년 친일파이자 육군 특무대장인 김창룡이 피살되었다.
김창룡 암살 사건은 이승만 정권 권력 내부의 극심한 갈등을 드러낸 상징적 사건이다. 관동군 헌병 출신인 김창룡은 철저한 반공주의를 내세워 이승만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을 얻었으나, 그 과정에서 '관 사건'과 '동해안 반란 사건' 등 수많은 용공 조작 사건을 일으켜 무고한 희생자를 양산했다. 군부 내 사찰을 통해 참모총장조차 위협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그는, 결국 원면 사건 등 군 납품 비리 수사를 둘러싼 갈등 끝에 허태영 대령과 강문봉 중장 등 군 수뇌부에 의해 피살되었다. 그의 죽음은 친일과 반공, 그리고 권력욕이 얽힌 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단면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출처 : 오유-유머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