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응보 (뿌린대로 거두리라) 3

유머

인과응보 (뿌린대로 거두리라) 3

오호유우 0 5,030 01.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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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연동사지 지장보살상 

(문화유산자료 제188호) 

 

 

(예전에 언론에 나왔던 어떤 사람의 인터뷰)

 

그는 땅 많은 지주였음.

자신이 일군 땅이 아니라 고인이 된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땅.

 

6.25 터짐.

그는 지주라서 북한군에게 잡혀감.

악덕지주인지 아닌지 조사되어 

악덕지주라고 판결나면 중는 수가 있는 상황.

 

북한군 장교와 그 부하들에게 조사실로 끌려갔는데

장교가 부하들에게 "동무들은 어디어디 가서 일봐라. 

조사는 내가 혼자 하겠음" 하며 

부하들 멀리 보냄.

 

 

 그리고

1층인 조사실 창문을 활짝 열더니  

 

이상하게도 조사는 안하고 

신문을 넓게 펼쳐서  

자기 얼굴을 가리듯이 들고 

계속 신문만 보고 있음.

 

 

엄청 긴장해서 

'무슨 질문을 할까... 어떻게 대답해야 살 수 있을까..' 

생각하던 그는

 

시간이 흘러도 조사는 안하고 

신문으로 얼굴 다 가리고 있는 

그 북한군 장교의 행동이 이상해지기 시작.

 

무려 2시간이나 그러한 침묵이 이어지자 

 

그 북한군 장교의 뜻이 알 것 같았음.

 

단 둘만 있는데  

1층이고 

창문은 활짝 열려있고 

 

그 장교는 신문에 가려서 내가 안보인다...

  

2시간째 그렇고 있다...

 

 

그는 생각했음.

 

이건 저 장교가 나보고 도망가라는 것 아닌가...

 

 

이리하여 

 

그는 조용히 일어나서 열려있는 창문을 넘어서 도망.

 

역시 생각대로 장교는 모르는 척, 신문만 보고 있었음.

 

 

 

 

 

 

 

 

 

 

나중에 

왜 그 북한군 장교가 자신을 도와서 살려주었는지 알게 되었는데 

 

이유는 지주였던 그의 아버지.

 

그 장교는 가난한 소작농의 자식이었고 

 

중학교 때 점수는 높았지만 

너무 가난해서 고등학교 못갈 상황. 

 

지주였던 그의 아버지가 그 사실을 알고 

인재를 썩히기 아깝다며 

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대학까지 보내줌.

학비, 생활비 모두 도와줌.

아무 조건 없이.

 

 

그래서 

그 장교 어머니가 생전에 하던 말이  

'네가 나중에 성공하면 은혜를 갚아라'였음.

 

6.25가 나고  

북한군 장교가 되어 고향에 왔는데  

자신을 도와준 그 지주는 이미 작고하고 

아들이 그것을 물려받은 상황.

 

그래서

아버지에게 받은 은혜를

자식에게 갚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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