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소속사 어도어가 아직 뉴진스(NewJeans) 3인(민지, 하니, 다니엘)의 복귀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팬덤이 트럭 시위에 나섰다.
15일 하이브 사옥 앞에서는 뉴진스 팬덤의 트럭 시위가 진행 중이다.
시위 주최 측은 "뉴진스 트럭 총공팀은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에 '뉴진스 보호' 요청을 전달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트럭에는 '뉴진스 보호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소속사의 침묵과 방관은 가해동조나 다름없다', '어도어 소속 유일한 아티스트 뉴진스를 보호하라', '어도어는 팬계정 염탐만 하지 말고 피드백을 하라',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인격권 보장 및 보호는 신뢰 회복의 첫 걸음', '아티스트 책임은 무조건, 아티스트 보호는 유조건?', '왜곡된 언론플레이 무책임한 추측성 보도 STOP', '경영진들 방어는 빛의 속도 아티스트 보호는 거북이 걸음', '버니즈는 뉴진스 다섯 멤버 곁을 끝까지 지킨다', '버니즈가 바라는 건 뉴진스의 행복과 안전뿐', '뉴진스 김민지 팜하니 모다니 강해린 이혜인 버니즈 영원히' 등의 문구가 담겼다.
주최 측은 트럭 시위 이유에 대해 "지난 11월 12일, 법원의 판단에 따라 뉴진스 전원이 어도어로 복귀하였으나, 어도어(대표이사 이도경)가 한 달이 넘도록 뉴진스 완전체 공식화를 미루고 있습니다. 뉴진스 팬덤 버니즈(트럭 총공팀)는, 오늘(12/15)과 내일, 하이브 본사 앞에 트럭을 보내, 어도어가 한 달이 넘도록 뉴진스 완전체의 공식화를 미루며 불분명한 태도를 보여 온갖 억측과 무책임한 추측성 보도를 방치하고, 멤버들의 보호 의무를 방기하여, 소속사가 오히려 아티스트의 발목을 잡는 모순적인 상황을 강력히 규탄"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이브 어도어가 그토록 바라던 복귀가 현실화되었으나, 돌아온 것은 사측의 불분명한 태도와 왜곡된 언론플레이뿐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파생된 무책임한 추측성 보도들은 아티스트를 여론의 한복판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아티스트 보호 의무를 방기하면서 소속사의 권리를 논할 수는 없습니다. 뉴진스의 팬 버니즈는 소속사가 오히려 아티스트의 발목을 잡는 이 모순적인 상황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지금이라도 아티스트의 활동 기반을 흔드는 이중적인 태도를 거두고 소속사 본연의 책무를 이행할 것을 요구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성명문을 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그간 하이브에게 뉴진스의 계약을 해지해달라고 하던 팬덤이 입장을 바꿔 하이브에 멤버 보호를 요청하는 것을 두고 오히려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것 같다는 시선으로 보기도 했다.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관련 소송에서 패소했다. 멤버들은 항소를 포기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어도어 측은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라고 전했다.
어도어는 해린, 혜인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이후 민지, 하니, 다니엘은 대리인을 통해 기습 복귀를 선언했다.
소속사는 민지, 다니엘, 그리고 남극에 가있던 하니와 면담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민지, 하니, 다니엘의 복귀와 관련해 어도어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전 어도어 대표 민희진까지 나서 '멤버들을 갈라치기 하지 말라'라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28일 멤버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했다. 어도어의 전속계약상 의무 위반으로 인해 같은 달 29일부터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통보한 것.
이후 뉴진스의 활동은 멈춰있는 상황이다. 뉴진스는 2022년 데뷔해 4세대 대표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1년 이상의 시간을 버렸고, 이미지도 훼손됐다.
뉴진스의 미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출처 : 오유-유머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