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환단고기 #환빠

[이재명 대통령]
"동북아역사재단은 누구 나오셨어요?"

[박지향/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박지향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동북아역사재단은 일본, 중국의 역사 문화 왜곡에 대응하는 조직이다… 일본 중국의… 독도주권 수호… 국제 학술교류 협력… 그, 이 역사교육 관련해서 무슨 환빠 논쟁 있죠?"

[박지향/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왜 몰라요? 그거를"

[박지향/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환빠 논쟁이라고"

[이재명 대통령]
"아는 사람 없어요? 단군, 환단고기 주장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을 보고 비하해서 환빠라고 부르잖아요. 그런 데는 아예 동북아역사재단은 특별히 관심이 없는 모양이군요. 고대 역사 부분에 대한 연구를 놓고 지금 다툼이 벌어지는 거잖아요."

[박지향/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네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그러면 여기 동북아역사재단은 고대 역사 연구를 안 합니까?"

[박지향/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지금 그 소위 이제 재야사학자들이라고 하는,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게 그분들 얘기인 것 같은데요. 그분들보다는 이제 전문 연구자들의 이론이, 주장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아마 이제 전문 연구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증거가 없는 건 역사가 아니다."

[박지향/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일단은 역사는 사료를 중심으로 하고 있죠."

[이재명 대통령]
"사료가 물리적 증거를 말하는 건지 역사적 문헌에 있는 거를 증거라고 하는 건지는 논쟁거리죠."

[박지향/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기본적으로는 문헌 사료를 저희는 그 중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환단고기는 문헌이 아니에요?"

[박지향/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모든 역사가 다 사실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연구자들이 그것이 그 기록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이제 논란을 벌이고 있고. 물론 모든 게 뭐 다 정확하고 이거는 맞고 틀리다라는 거는 없습니다. 저희 재단에서도 사실 한때 그 소위 재야 사학자들하고 협력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별로 그렇게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결과가 좋지 않았다, 너무 심하게 싸웠어요?"

[박지향/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약간 그랬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리 원장님은 언제부터 원장하고 계세요?"

[박지향/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저는 23년 12월부터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23년 12월부터, 화해가 안 되는 모양이죠?"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저희도 화해를 시키려고 노력을 했는데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쉽지 않겠죠. 하여튼 이게 쉬운 의제는 아니죠."

[박지향/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예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결국은 역사를 어떤 시각에서 어떤 입장에서 볼 거냐에 근본적인 입장들의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어쨌든 고민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