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립(申砬) 장수는 조선 중기 최고의 무장 중 한 명으로, 임진왜란 초기 **탄금대 전투**에서 배수진을 치고 싸우다 패배하여 전사한 비운의 장수입니다. 북방 여진족 토벌로 명성을 떨쳤으나, 탄금대에서 지형을 무시한 채 평지 전투를 감행하여 대패하고 순국했으며, 시호는 **충장(忠壯)**입니다.
주요 이력
출생 및 배경: 1546년(명종 1) 출생, 무예를 즐겼고 무과에 급제했습니다.
초기 경력: 오위도총부, 진주판관, 한성판윤 등 요직을 지냈습니다.
북방 공적: 1583년 온성부사로 부임하여 니탕개(尼湯介)의 난을 격퇴하고 야인을 소탕하는 등 큰 공을 세워 선조의 신임을 얻었습니다.
임진왜란: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발발 시 삼도순변사로 임명되어 1만 6천 명의 병력을 이끌고 충주 탄금대로 향했습니다.
탄금대 전투 (임진왜란)
배수진: 탄금대 평지에 배수진(물과 등지고 싸우는 진)을 치고 왜군과 맞섰으나, 장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진법을 고수했습니다.
패배와 순국: 파죽지세로 몰려온 왜군에게 대패하여 대부분의 병력을 잃었고, 강물(달천)에 몸을 던져 순국했습니다.
평가: 당대 최고의 용장이었지만, 탄금대 전투에서의 패배로 인해 무능한 장수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