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난 민주당 지지자, 문재인·이재명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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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난 민주당 지지자, 문재인·이재명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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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난 민주당 지지자, 문재인·이재명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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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오케이 레코즈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과거 하이브 최고 브랜드 책임자(CBO)로 재직할 당시 직원들의 선거 투표권에 간섭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오랜 시간 민주당을 지지해왔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민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는 원래부터 민주당 지지자였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직접 뽑았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당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실망해서 한 말이 이렇게 왜곡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이어 “제 지인들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꾸준히 지지해왔다”며 “탄핵 집회에도 참여했고, 시위대에 물품을 지속적으로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적인 카톡으로 대체 무슨 프레이밍을 하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심지어 2020년은 어도어 설립 전”이라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이러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겨울 탄핵 촉구 집회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과 시위대 물품 후원 내역, 지난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에 촬영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그러면서 민 전 대표는 “어제 법정에서 하이브가 쟁점과 관련 없는 정치적 프레임을 걸려고 했다”며 “제가 반박을 하고 싶었는데, 재판장님께서 관련성이 떨어진다고 제지하셔서 존중하는 의미로 말씀을 안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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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뉴스1

민 전 대표의 직원 투표권 간섭 의혹은 하이브와의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 과정에서 불거졌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민 전 대표가 제기한 풋옵션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을 열었다.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민 전 대표에 대한 반대신문 과정에서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작년 글을 증거로 제시했다. 자신을 어도어 직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의아하겠지만 ㅎㅈ님은 선거 전에 직원들 불러서 민주당 찍지 말라고 함. 선거 후에 민주당 찍었다는 애들 있으면 불러서 갈굼. 처음에 농담인 줄 알았다가 세 시간씩 혼나고 나면 내가 회사에 입사한 게 맞는지 경악스러움”이라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은 2020년 12월 14일 자 민 전 대표와 한 직원 간 카카오톡 대화도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직원에게 “너 민주당 왜 뽑았어” “뽑을 당이 없으면 투표하지 말아야지. 나처럼. ㅋㅋㅋ”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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