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든 질문 하나 그거 아냐 우리 가문은 조선시대에 과거 합격자 몇 명이나 냈을까 그저 궁금해서 시작했는데 이게 점점 커졌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 데이터가 떡하니 있었거든 그래서 한 번 제대로 파봤다
무슨 짓을 했냐
조선시대 문과 무과 합쳐서 수천 명의 급제자 기록을 본관별로 정리했다 그리고 현대 통계청 2015년 인구와 매칭했다 단순 숫자 나열이 아니라 인구 대비 비율 만명당 급제자 수까지 계산했다 이게 핵심이다
결과가 재밌다
김해김씨 인구가 압도적이다 412만이래 근데 만명당 급제자는 3.75명이라구 반면 반남박씨는 인구가 작지만 만명당 급제자 수가 22.69명이다 즉 인구 대비 훨씬 빵빵했다 전주이씨는 왕실 파워로 급제자 총수 1위다 근데 비율도 꽤 높다 명문가란 말이 그냥 나오는 말이 아니었다
흥미로운 패턴
같은 김씨인데 본관 따라 문과 무과 성향이 판이하게 다르다 광산김씨는 문과가 압도적 무과는 거의 없다 김해김씨는 무과가 압도적 문과는 적다 이거 보면서 가문의 전통과 선택이 시대를 넘어서 이어졌구나 싶었다
서비스는 이렇게 쓴다
웹페이지 열면 상위 100개 본관 테이블이 뜬다 검색하면 바로 필터링 된다 예를 들어 경주 치면 경주 관련 본관들만 나온다 헤더 클릭하면 정렬된다 만명당 급제자 기준으로 정렬하면 진짜 명문가가 바로 보인다 필터링하면 화면 아래 통계가 실시간으로 재계산 된다
기술 얘기 간단히
순수 HTML CSS JS로 만든 정적 페이지다 서버 따로 없다 그래서 어디서든 열 수 있다 모바일도 OK 표 헤더는 스크롤 고정 숫자 정렬은 localeCompare와 숫자 정렬을 섞어서 처리했다
데이터 출처와 한계
과거 급제자 데이터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땄고 인구는 통계청 2015년 자료를 썼다 다만 완벽하진 않다 조선시대 기록 누락 가능성도 있고 근현대에 족보 바꾼 경우도 있다 그러니 만명당 급제자 수는 재미로 보는 지표지 절대적 판단 기준은 아니다
마무리
결국 데이터로 보니 명문가라는 게 허구가 아니었다 소문대로 급제자 많이 배출한 가문들이 실제로도 존재한다 이걸로 친척들 모이면 재밌는 얘깃거리 하나 생길 듯 하다 당신 가문은 몇 위인지 확인해봐라
서비스 링크
https://ginigen-family.static.hf.space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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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유-유머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