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을 서시오”…올해도 어김없이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 ‘교통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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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시오”…올해도 어김없이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 ‘교통체증’

라이온맨킹 0 38,951 05.29 18:25

 

 

[서울신문 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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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등반객들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AP 연합뉴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8m)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전 세계에서 찾아온 산악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수백 명의 산악인과 셰르파(Sherpa·산악 가이드)가 5월 등반 시즌이 끝나기 전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기 위해 혹독한 날씨와 싸웠다고 보도했다.

실제 AP통신이 촬영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에베레스트의 정상 부근이 많은 산악인으로 길게 줄을 서 있는 것이 확인된다. 정상 부근의 가파른 능선에서 ‘교통체증’까지 일어나는 셈인데, 이 때문에 탈진 등 위험도 그만큼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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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에베레스트에 오르기 위해 등반 중인 산악인들의 모습. AP 연합뉴스



이처럼 현재 에베레스트에 산악인이 한꺼번에 몰리는 이유는 5월이 날씨가 따뜻하고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 등산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5월 말에는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 설치된 사다리와 로프가 철거된다. 네팔 산악부에 따르면 올해는 57개국에서 온 468명의 외국인 산악인이 5월 말까지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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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본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모습. AP 연합뉴스




파상 린지 셰르파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에베레스트는 날씨가 가장 중요한데 예보와는 달랐다”면서 “초보 등반객들 때문에 이동이 더뎠다”고 밝혔다. 이어 “초보자와 전문가가 동시에 등반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오직 선발된 또는 자격을 갖춘 등반가만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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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에베레스트 출발에 앞서 카트만두 공항에서 한 남성과 기념 촬영을 하는 카미 리타(왼쪽).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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