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유족·김수현, 법적 공방 계속...백종원 결단에 점주들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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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유족·김수현, 법적 공방 계속...백종원 결단에 점주들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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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 둘째 주에도 연예계에는 다양한 소식들이 있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일련의 논란들에 대해 사과하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고 김새론 씨의 유족과 배우 김수현 씨 측은 또 한 번 상대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금요일 아침에 전하는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 오늘은 YTN 스타 강내리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 씨 소식입니다.

그동안 여러 논란에 휘말렸던 백종원 씨가 세 번째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요지가 무엇이었나요?

[기자]
백종원 씨는 지난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세 번째 사과 입장을 전했습니다.

백종원 씨는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해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 원인을 파악하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면서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도 발표했습니다.

앞서 백종원 씨는 3월 13일과 3월 19일에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했었는데, 백종원 씨가 직접 영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백종원 씨가 이끄는 기업이 품질 논란과 원산지 표기 오류, 갑질 의혹 등에 휘말리면서 주가와 가맹점 매출이 하락하고, 경찰 수사까지 받게 되자 사태 수습을 위해 직접 나선 겁니다.

[앵커]
방송가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공개를 앞둔 프로그램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백종원 씨는 사업가, 요리연구가이면서 동시에 15년 경력의 베테랑 방송인입니다.

백종원 씨는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요.

'집밥 백선생' 시리즈,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이름을 내건 예능을 선보이면서 요리 예능의 전성시대를 이끌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으로 다시금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촬영을 마쳤거나 진행 중인 작품은 '흑백요리사' 시즌2,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 '남극의 셰프' 이 세 작품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백종원 씨가 이끄는 구조의 프로그램으로 편집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장 이미지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이들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은 배우 김수현 씨와 관련한 소식입니다.

고 김새론 씨 유족의 입장을 대변해오던 유튜브 채널이 기자회견을 열었죠?

[기자]
네 김새론 씨 유족의 입장을 대변해온 유튜브 채널 운영자와 법률대리인이 지난 7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새론 씨와 생전 나눈 대화 내용을 녹취해 전달한 제보자가 있는데, 최근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안전상 위험이 커지자, 제보자의 가족이 빨리 내용을 공개하자고 요청했다는 겁니다.

대화 녹취록도 취재진에게 공개됐는데요.

김새론 씨가 중학교 때부터 김수현 씨와 교제한 것이 맞고, 일부 유튜버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기존의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또 미성년자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성희롱 등 성적 학대 행위를 하는 것은 아동복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김수현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김수현 씨 측의 반박 입장도 나왔죠?

[기자]
김수현 씨 측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기자회견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공개된 녹취 파일이 AI 등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한 기술적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녹취 파일 전달자는 고 김새론 씨와 어떤 접점이 없는 인물이며, 고 김새론 씨가 김수현 씨에 대해 유리한 발언을 한 녹취 파일이 있다면서 김수현 씨의 소속사에도 접근한 적이 있는 사기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제보자가 피습 사진이라며 유튜브 채널에 전달한 사진은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사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수현 씨의 소속사 측은 이번 기자회견과 관련해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양측간의 법적 공방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은 방송인 박나래 씨 소식입니다. 최근 자택에서 금품 도난 사건이 발생했는데, 직접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고요?

[기자]
박나래 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도난당한 물건을 무사히 다 돌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나래 씨는 7월 결혼을 앞둔 동료 개그우먼 김지민 씨의 웨딩촬영에 함께 하기 위해 집에 있는 명품 가방을 찾다가 금품 도난 사실을 알게 됐다는데요.

자신의 가방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매물로 올라온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사건 초기, 박나래 씨와 친한 지인의 소행이 아니냐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범인은 박나래 씨와 전혀 친분이 없는 30대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다음은 시상식 관련 소식입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이색적인 대상 수상자가 나왔죠?

[기자]
네, 지난 5일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방송 부문 대상을, 영화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는데요.

예능프로그램이 대상을 받은 건 61년 시상식 역사상 처음입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이른바 흑수저 셰프들이 스타 셰프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맞붙는 형식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데요.

글로벌 흥행을 거뒀지만, 수상을 두고는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영화 부문에서도 그동안 주로 영화 작품이나 감독이 수상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영화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하얼빈'은 한겨울에 몽골, 라트비아, 한국에서 촬영했는데, 독립운동의 음울하고 서글픈 시대상을 극적인 명암 대비를 통해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엥커]
다음 달이면 '오징어게임' 시즌3가 나옵니다.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돼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죠?

[기자]
넷플릭스는 지난 6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오징어 게임' 시즌3의 공식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는데요.

티저 영상은 핑크 가드들이 게임 참가자들의 생활동에 관을 들고 들어오는 모습으로 시작하고, 관에 누워있던 성기훈이 눈을 뜨는 모습이 보이고요.

참가자들이 빨간색과 파란색의 공을 무작위로 뽑고, 미로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마주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티저 예고편은 공개 3시간 만에 조회 수 20만 회를 훌쩍 넘기기도 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오는 6월 27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납니다. 시즌2가 공개된 지 6개월 만인데, 시즌3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YTN 스타 강내리 기자와 함께 한 주간의 연예 소식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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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더본코리아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비쳤습니다.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정윤기 공동회장은 백 대표의 사과문에 대해 "답답하고 약간 황당하다"고 말했습니다.

2022년 7월 연돈볼카츠를 오픈해 3년 가까이 매장을 운영해왔다는 정 공동회장은 "점주들 생각을 그렇게 하시는 분이 (연돈볼카츠) 폐점률 70% 넘을 때까지 신제품 출시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가 이제 와서 뭔가를 해준다고 하는 게 점주들 입장에서는 황당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발표한 50억 원 규모의 지원책에 대해선 "더본코리아 가맹점이 3,060개인가 3,020개인가 된다고 들었는데 단순히 50억 원을 (가맹점 수로) 나누면 매장 당 한 150~160만 원 선"이라며 "매출이 높은 매장은 훨씬 더 많은 베네핏을 받고 너무 낮은 매장은 베네핏이 적다. 저희 쪽에서는 지원책이 너무 작다는 정도밖에 인지할 수 없어서 크게 와닿지 않는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해 하반기 가맹점주협의회가 더본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건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공동회장은 백 대표를 향해 "어떻게 이 상황을 타개할 건지, 연돈볼카츠 같은 경우에는 백 대표님 홍보 때문에 매출이 한번 올라가서 지금까지 간간이 유지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과연 홍보까지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일부 제품의 원재료 함량 논란에 이어 원산지 표기 오류, 내부 임원의 술자리 면접,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까지 끊이지 않고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에 백 대표는 지난 3월 28일 첫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러한 논란들에 대해 사과하고,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방송 갑질 의혹, 각종 지방자치단체와의 민관 협력 등이 거듭 논란에 휩싸이면서 더본코리아 가맹점주들까지 악재를 맞게 됐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AI 앵커ㅣY-GO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YTN 이유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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