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수요일 오후 6시 55분에 서해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출발하는 지하철문에 끼었어요. 뭐가 잘못 됐는지 전동차 문과 스크린 도어가 동시에 닫혀 대형사고가 날 뻔 했어요. 그 상황에 기관사 분은 그냥 출발해 버렸고요. 금요일에 역무실 찾아 가 경찰 입회 하에 cctv도 확인했어요. 경찰분이 저는 잘못이 없다고 하셨어요. 휠 체어 사용자라 맨 마지막에 탑승해 영상도 작지만 잘 찍혔어요.
일단 경찰에 사건 접수하고 ccctv정보공개 청구는 했는데 제가 더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까요?. 다른건 필요없고 기관사 님께 사과 받고 싶어요. 휠 체어 끄시는 분이 순간적으로 저를 전동차 밖으로 빼지 않았으면 그날 9시 뉴스 주인공 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잠이 안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