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게으른 경찰.manhwa

유머

제주도의 게으른 경찰.manhwa

우가가 0 12,533 04.03 23:43

17752644982918.jpg

 

17752644988111.jpg

 

17752644993461.jpg

 

17752644998489.jpg

 

17752645003532.jpg

 

17752645008207.jpg

 

 

4.3의 광풍이 한창이던 1950년 8월... 제주 일선 경찰서에는 

‘예비검속’이라는 명분으로 적에게 동조할 가능성이 있는 자를 

총살하라는 명령이 내려왔습니다. 

 

서류에 의해서 주민 학살을 공식화하는 지시였지만, 

당시에 성산포 경찰서장이었던 문형순은 상부의 명령서를 

되돌려 보내면서 사유를 이렇게 적었습니다. 

 

굵은 글씨로 휘갈긴 이 글자 덕분에 

200여 명의 제주도민은 참극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확인된 제주의 사망자만 1만 4,000여 명, 

비공식으로는 3만 명을 헤아리는 그래서 제주에선 

한날한시에 제사를 지내는 집들이 넘쳐나게 된 비극... 

 

문형순 서장 역시 과거의 쉰들러처럼 살리지 못한 이들을 

떠올리면서 애통해했을까. 

 

그날 이후 무려 71년의 세월, 

군과 경찰은 처음으로 제주를 향해서 머리를 숙였습니다. 

 

툭툭... 소리라도 들리는 듯 찬란한 봄은 개화 중이지만, 

아직 바람 많은 그곳에는 걷지 않은 걸음이 남아 있었으니... 

우리는 너무나도 늦게, 첫 발을 떼게 된 셈입니다. 

 

옳지 않은 일을 옳지 않다고 말했던 사람들... 

‘부당하므로 불이행’했던 사람들과 함께 말입니다. 

(JTBC뉴스룸 2019.04.03)

 

 

 

 

 

 

 

17752645010985.png

 


 

Comments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245 명
  • 오늘 방문자 2,060 명
  • 어제 방문자 8,676 명
  • 최대 방문자 195,216 명
  • 전체 방문자 4,893,921 명
  • 전체 게시물 123,504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90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