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사진을 불태워 담배를 피운 여성의 영상이 확산되며 국제적 파장을 낳고 있다. 경제난과 인권 탄압이 저항을 키웠다. 엑스 갈무리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진에 불을 붙여 담배를 피우는 여성들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여성 인권과 표현의 자유가 극도로 제한된 이란에서 ‘체제의 상징’을 공개적으로 훼손한 장면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논란은 영상의 상징성에 그치지 않았다. 세계적인 작가 조앤 K. 롤링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하면서, 이란 내부의 저항 움직임은 국제 정치·경제 이슈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 지도자 사진 불태워 담뱃불로… ‘저항 운동 기폭제’ 됐다
엑스 갈무리
9일(현지 시각) 엑스(X·구 트위터) 등 주요 SNS에는 한 이란 여성이 하메네이의 사진에 불을 붙여 담배를 피우는 약 30초 분량의 영상이 게시됐다. 여성은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채 등장해 사진에 불을 붙였고, 불꽃이 타오르자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 갖다댔다.
일각에서는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영상이라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여성은 곧바로 전체 영상을 공개하며 이를 정면 반박했다. 이후 SNS에는 히잡을 벗거나 지도자 사진을 불태우는 유사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오며 저항의 상징으로 확산되고 있다.
히메네이의 사진에 불을 붙여 담뱃불로 사용하는 여성들. 엑스 갈무리
히메네이의 사진에 불을 붙여 담뱃불로 사용하는 여성들. 엑스 갈무리
[출처 : 오유-유머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