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활동가 탑승한 가자 구호선박, 이스라엘에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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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활동가 탑승한 가자 구호선박, 이스라엘에 나포

라이온맨킹 0 48,385 10.08 17:53

 

 


시민단체, 주한이스라엘 대사관 앞 기자회견
매들린 선단 억류된 김아현씨 구금 해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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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시 종로구에서 시민단체들이 이스라엘 해군에 나포된 한국인 활동가를 석방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5.10.08/(강정친구들 제공)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국내 시민단체들이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 선박에 탑승한 한국 국적 활동가가 이스라엘에 나포됐다고 8일 밝혔다.

시민단체 강정친구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개척자들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 씨(활동명 '해초'·27)가 탄 '가자로 향하는 천개의 매들린 선단'(Thousand Madleens To Gaza) 배 11척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이스라엘에 나포됐다.

집회 참여자들은 "주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은 구금자를 즉시 면담하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라", "한국 정부와 국회는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과 인권침해에 강력히 대응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이스라엘의 가자 봉쇄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영구적인 감옥에 갇힌 채 포격과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 이에 가자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려는 선박들이 가자로 향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해군은 이 바닷길조차 봉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스라엘은 이달 1일에도 '글로벌 스무드 선단' 44척을 나포하고 인도주의 활동가들 462명을 구금했다. 이 중 6명은 지난 7일까지도 풀려나지 못했다.

김 씨는 지난 2022년부터 항해 기본 훈련을 받으며 캘리포니아 등에서 군사주의에 반대하는 항해에 참여해 왔다. 그는 가자로 향하며 "가로막힌 우리들이 만나는 것, 봉쇄를 깨부수는 것이 이번 항해의 목적이다"라고 내용이 적힌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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